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40분 성산일출봉 잔디 광장에서 N7W 제주 선정기원 문화관광축제와 D-200 및 재단월드투어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범대위원장을 맡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병국 문화관광부장관,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 우근민 제주도지사, 김재윤 국회의원, 양휘부 코바코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과 양원찬 사무총장,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고두심, 채림, 한재석 및 도민, 관광객 등 3000여명도 함께했다.
본 행사에 앞서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정병국 장관 등 주요인사는 행사장 입구에 제주대학교가 마련한 최첨단 이동식 투표장을 찾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투표에 직접 참여했다.

사회는 KBS9시뉴스 앵커를 맡고 있는 제주출신의 조수빈 아나운서가 맡았다.
일반 관광객을 위한 부대행사로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행사와 토속음식 무료시식 행사 등이 이뤄졌다. 행시기간 성산일출봉은 무료로 개방됐다.
정운찬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세계 석학 필립 코틀러 교수는 저서에서 뉴세븐원더스의 7대 불가사의 이벤트를 국제관광 신장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소개하고 있다”며 “2007년 새로운 세계7대불가사의 선정을 통해 50억 달러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7대 자연경관이라는 세계적인 문화축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대립이 아닌 공존의 제주 모습을 세계에 알리겠다”며 “이벤트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근본적인 효과는 인류 이전의 천혜환경을 보전하고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는 실천적 깨달음”이라고 밝혔다.

또 우 지사는 “우리 선조의 희생과 자긍심으로 지켜온 이 땅 제주를 세계 7대 자연경관 꿈마저 포기하게 할 수는 없다”며 “2011년 11월 11일을, 새로운 제주 역사를 쓰기 위한 새날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정병국 문광부장관은 “7대 자연경관 도전은 제주를 떠나 대한민국 문화관광산업의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다. 적극적으로 법국민추진위원회를 도와주겠다”면서 정부차원의 지원의사를 피력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은 “프랑스하면 예술, 독일하면 철학과 음악이 연상되지만 한국은 세계 브랜드가 없다”며 “국가브랜드 구축 차원에서도 7대 경관사업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황금패는 스위스 장인이 150년 된 나무에 수작업으로 새긴 작품이다.
오후 2시부터는 표선 해비치호텔에서 버나드 웨버 N7W 설립자와 정운찬 위원장, 우근민 지사, 이참 한국관광공사, 양원찬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이 열린다.
기자회견을 통해 N7W재단은 일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세계7대경에 대한 오해와 루머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후 3시40분부터는 한라체육관에서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 SBS 인기가요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방송에는 소녀시대와 빅뱅, 동방신기, 비스트 등 국내외 유명 아이돌 그룹 15개 팀이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