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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투명한 사회를 위해
[특별기고] 투명한 사회를 위해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1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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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면 조일리 강영수

우리 사회는 좀 더 투명해 지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 같다. 투명해지기 위해서는 내면의 세계를 깨우칠 필요가 있다.

그 내면 속에는 알 수 없는 불투명 때문에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음을 볼 때 정말로 마음이 아프다.

짧은 기간이지만 행정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큰 경험이 투명 속에 불투명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겉으로는 투명하게 보이지만, 그 속에는 보이지 않는 불투명이 있음을 볼 때 행정이 투명해질 때 국민의 마음도 투명해 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관행처럼 해오던 국가 정책은 하루아침에 쉽게 바꾸어질 것 같이 보이지는 않지만, 행정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것인 만큼, 효율성을 기했으면 한다.

국가나 행정은 국민이 낸 세금을 어떻게 쓰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실을 기하면서 얼마나 절약하느냐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돈이 아니니 쓰는 것이 인심이고, 이왕 쓸 것이라면 아는 사람, 내 지역, 나와 관련된 곳에 쓰겠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식으로 세금이 낭비되고, 어느 것 하나 주인의식이 없는 행정, 요식감사, 요식 감사에 대비한 소명자료, 타당성, 적정성, 지역적 여건들이 한쪽으로 치우친 것은 아닌지 그래서 행정 돈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라는 속설이 속설이서는 안 될 것이다.

또 이러한 행위를 감시하고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지방의회마저 덩달아 지역을 챙기고, 행정 채워 주기 식, 주고받기 식의 의정활동 등 국민이 낸 세금을 통제해야 하는데도 그렇지 못하는 것이 부지기수다.

겉으로는 증세는 못하게 하면서 주민 숙원사업이라는 명분으로,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서 오히려 더 국민의 세금을 낭비하는 부분이 잇지 않나하는 생각이 든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자기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한 판단이 냉철했으면 한다.

당장은 득이 될 런지 모르지만 앞날을 보는 풍토가 정착되었으면 한다.

행정의 공직자도 생계수단의 공직상으로 터전만을 잡을 게 아니라, 주인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열악하고 소외되고 몰아서 접근하지 못하는 행정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강한 자에게 강하고 약한 자에게 상전으로 정립할 것이 아니라, 정말 약한 자를 위해서 봉사하고, 희생하는 공직자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우도면 조일리 강영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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