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445개 위생업소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
제주도는 최근 제주 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Norovirus)로 인한 집단 식중독 발생함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특히 이달 한달동안 445개의 위생업소에 대해 조리장 내 음용에 적합하지 않은 수도관 설치여부, 물탱크 위생관리실태 등을 집중 점검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 기간 동안 조리장 내 음용에 적합하지 않은 수도관이 설치된 경우에는 폐쇄조치하고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또 수도관 시설을 개보수해야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소요비용을 식품진흥기금에서 저리 융자 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숙박업소 욕실내 수돗물을 먹는 물로 오인해 마시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음용불가' 등의 안내표시와 정수기 휠터교체 등 위생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의 한 관계자는 "각종 경기에 참가한 선수단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경우 경기운영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함은 물론 청정제주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대회 기간에는 책임지도 공무원을 지정해 참가선수 관리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제주시 모 호텔에 투숙한 전국 9개 중학교 야구선수 176명 중 69명이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복통.설사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9건의 집단 식중독 사고 가운데 3건이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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