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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에 현명관씨 선출
[속보]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에 현명관씨 선출
  • 미디어제주
  • 승인 2006.04.1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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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주도당 12일 후보경선 결과 현명관 후보 공천자로 결정
선거인단 투표결과 현명관 후보 우세...여론조사는 강상주 후보 우세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에 현명관 예비후보가 선출됐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후 2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 선출대회'를 개최하고, 3000명의 선거인단 직접 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현명관 예비후보가 강상주 예비후보를 누르고 한나라당 제주도지사로 선출됐다.

여론조사 결과는 현명관 후보 41.92%, 강상주 후보 58.08%로 강상주 후보가 높게 나왔다.

그러나 선거인단 투표에서는 현명관 후보 1019표로 강상주 후보 726표를 훨씬 상회했다.

이에따라 여론조사 결과와 합산해 현명관 후보는 여론조사 득표수 183표를 합해 총 1202표를 획득해 후보자로 확정됐다.

강상주 후보는 여론조사 득표수 253표를 합쳐 979표를 얻어 분루를 삼켰다.

#현명관 후보 "강상주 후보가 선거본부장 맡아달라" 제안

현명관 후보는 공천자로 결정된 후 후보 수락연설을 통해 "성원해준 도민들과 선거인단, 그리고 강상주 후보에게 거듭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도지사 후보로 뽑아준 것은 죽어가는 제주경제를 살려달라고, 분열되는 제주사회를 통합해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현 후보는 "오늘 경선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무능한 도정을 바꿔야 우리가 살수 있다. 저와 함께 5월31일 축배를 들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후보는 강상주 예비후보에게 "선거인단을 맡아줄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강상주 후보, 결과 발표되자 곧바로 자리 떠

한편 강상주 예비후보는 선거결과 발표가 되자마자 자리를 떠났다.

 

다음은 후보자 선출대회가 끝난 후 현명관 후보의 기자회견의 일문일답 요지.

#여론조사 결과는 강상주 후보가 높고, 선거인단 투표결과는 현명관 후보가 높게 나왔는데, 이러한 경선결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처음부터 공정한 선거를 치르자는 마음으로 초지일관해 왔다. 이번 경선결과도 공명정대한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오늘 정견발표를 하면서 진솔한 내용, 꾸밈이 없는 내용이 투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여론조사 결과만을 놓고 볼때, 어떻게 생각하나.

-잘 모르겠다. 여론조사가 두 후보만을 놓고 한 것인지, 여타 후보들을 포함해서 실시한 결과인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 힘들다.

#본선에서의 승리 전략은.

-선거를 처음 해보는 사람이다. 가장 도민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을 진솔하게 얘기하는 방법으로 도민들에게 다가서려 노력하겠다. 그런 차원에서 경제살리기, 제주가 돈을 잘 벌게 해 도민소득을 향상시키는 정책으로 승부를 걸겠다.

#강상주 예비후보와 앞으로 협력해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고 보는가.

-후보자 선출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말했듯이 강상주 서귀포시장이 선대본부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확신한다. 저는 처음부터 말해 왔듯이, 경선결과에는 깨끗하게 승복한다는 입장이었다.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주는 앞으로 3-4년이 매우 중요하다. 변화의 시대이고, 이 3-4년이 제주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다. 제주도민들이 이 중요한 시기에 어떤 도지사를 선택해야 하는지, 현명한 판단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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