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17:52 (금)
자연재해와 관광객 안전
자연재해와 관광객 안전
  • 고광희
  • 승인 2011.03.15 14: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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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희의 제주관광 Lounge] <7>

1994년 7월 17일 미국캘리포니아 대지진, 1995년 1월 17일 일본의 고베 대지진, 2004년 12월 26일 인도양의 대형 쓰나미, 2010년 1월 12일 아이티 대지진, 2010년 2월 27일 칠레 대지진, 2011년 2월 22일 뉴질랜드 지진, 그리고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지역 대지진과 대형 쓰나미.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자연재해는 세계 곳곳은 깊은 상처와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오늘의 일본 열도 또한 그렇다.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지진으로도 끄떡없던 일본이 지금 리히터규모 9의 강진으로 인한 10m가 넘는 쓰나미로 인해 수만명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그 생사를 확인할 수조차 없는 상황에 처해있다.

이로 인해 일본으로 여행을 가려던 사람들이 그 계획을 대부분 취소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공무로 일본을 방문하려는 계획조차 취소되었다. 그리고 외교통상부에서는 일본을 여행주의, 또는 제한 지역으로 선포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일본 방문을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아직은 예단할 수 없지만 심각한 자연재해로 인하여 일본의 관광산업은 아마 당분간 회복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여 진다. 과거 여러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 등의 자연재해로 인해 해당 지역의 관광객 유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져서 관광수입이 상당히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전력이 이미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세계적인 휴양관광지가 즐비한 인도양에서 발생한 2004년 12월 26일 진도 8.9의 강진으로 인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태국 등에서의 쓰나미는 1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앗아갔다. 그리고 관광객들이 해당 지역에 대한 관광계획을 잇따라 취소하는 바람에 심각한 경제적 타격을 입혔다.

자연재해의 무시무시한 과거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이번 일본 도호쿠 지역의 지진과 쓰나미가 해당 지역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은 눈앞에 불을 보듯 뻔하다.

이러한 자연재해와 관련하여,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따르면 터키와 일본, 미국의 서부지역 등지에서 자주 발생하는 지진과 동북아시아의 태풍 및 미국 동남부 허리케인 등은 관광에 대한 해당 지역 내의 방문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자연재해로 인해 관광목적지 방문시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자연재해관련 사항들은 관광지 선택에 중요한 변수라고 하였다.

자연재해뿐만이 아니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의 뉴욕, 워싱턴, 펜실베니아에서 여행과 관광분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믿을 수 없는 엄청난 비극적 사건인 911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비행기와 호텔예약이 줄어들었고, 회의들은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여행사들은 그들 사업이 쇠락해 가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으며, 일시적 휴업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리고 2003년 3월에 발생한 SARS로 인하여 최초 발생지인 중국의 광동성 지역뿐만 아니라 홍콩, 마카오,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한국, 일본, 심지어 호주까지 최소 10~70% 가량의 관광객이 2002년 4월보다 줄었으며, 중국의 경우는 통계자료에도 나오지 않을 정도의 관광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그러다보니 관광객의 안전을 위협하는 쓰나미와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 전쟁, 테러, 질병 등은 실로 발생지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관광산업의 침체를 가져올 수 있는 복병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관광이 생명산업인 제주에 자연재해와 테러, 질병 등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구제역 등으로 인해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는 경험을 지금도 하고 있지 않은가?

모든 것을 예방할 수는 없지만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예방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안전에 대한 욕구는 생리적 욕구 다음으로 인간의 욕구 중 가장 기본적인 욕구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의 안전에 대한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는데 다른 지역으로 관광을 떠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즉, 제주에서 테러가 발생하고, 유행성 질병이 발생하며, 강도와 절도, 폭력이 횡행하고, 도로는 기형적이라 렌터카 사고가 끊이지 않는 등의 불안 요소가 있다면 누가 제주를 찾겠는가?

 

<프로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위원회 정책자문위원
관광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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