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현명관 VS 강상주' 오늘 결판...오후 5시 최종 결과
'현명관 VS 강상주' 오늘 결판...오후 5시 최종 결과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4.12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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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제주도당, 12일 오후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 실시
3000명 선거인단 직접 투표-여론조사 결과 합산 방법 선정

오는 5월31일 실시되는 제주도지사 선거와 관련해,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오늘 최종 결정된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4월12일 오후 1시20분부터 한라체육관에서 5.31 지방선거에 출마할 '제주도지사후보 선출대회'를 개최한다.

후보자는 현명관 예비후보(65, 기호 1번)와 강상주 예비후보(52, 기호 2번) 등 2명.

중앙당직자 및 선거인단 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선출대회는 당원 50%, 제주도민 30%(1125명), 여론조사 20%를 집계하여 최다 득표자를 후보로 선출하게 된다.

진행방식은 행사장에서 연설순위 추첨으로 기호 1번 현명관와 기호 2번 강상주가 각각 15분씩 정견발표를 가진 후,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터치스트린 방식'으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선거인단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행사에는 중앙당공천심사위원장인 허태열 사무총장과 이진구 국회의원(충남 아산), 박인숙 의사, 이두아 변호사 등 중앙당 공천심사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12일 오후 5시5분께 후보자 선출결과 공표될 듯

여론조사 20%의 반영은 11일 오후 7시부터 선거인단을 제외한 제주지역 15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행사당일 공개, 합산해 발표된다.

이에따라 최종 경선 결과는 오후 5시5분을 전후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선출이 이뤄지면 단선자 수락연설을 끝으로 행사를 마무리짓는데, 행사장에서는 당선자 기자회견을 통해 '제주도민에게 드리는 희망의 메시지'가 발표된다.

이날 선출대회는 한나라당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된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경선과 승복' 그리고 '본선승리' 라는 민주주의 대원칙을 제주도민과 함께 실시하면서 50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필승'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명관-강상주 예비후보, 저마다 '승리' 자신

선출대회를 불과 몇 시간을 앞두고 두 예비후보는 저마다 '필승'를 자신하며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현 예비후보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현재 담담한 심경이며, 승리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 역시 "경선은 반드시 승리한다. 경선을 통해 제주도의 주인은 제주도민이라는 것을 꼭 증명해 내겠다"고 말했다.

#'불공정'문제로 후보경선 후유증 우려

그러나 이번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경선을 둘러싸고 '선거인단 구성의 불공정' 문제가 제기된 바 있어 후보선출 후 후유증이 우려된다.

강상주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여론조사 결과와 선거인단 투표결과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상이하게 나타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해, 이러한 우려를 더욱 크게 한다.

한나라당이 이번 제주도지사 후보 선출을 계기로 해 단합된 힘을 과시하며 지방선거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지, 아니면 또다시 '내홍'에 휩싸이게 될지 후보경선을 바라보는 제주정가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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