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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헬기 잠수정이 최종확인 ‘시신 존재여부는 미발표’
추락헬기 잠수정이 최종확인 ‘시신 존재여부는 미발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3.1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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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청해진함 DSRV 분석결과 ‘일치’...한림항 서방 56마일 해상 ‘11일 인양’

 해군 청해진함이 DSRV(유인잠수정)를 통해 촬영한 추락헬기의 동체 모습.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지난달 23일 밤 응급환자 이송 중 제주해안에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리콥터의 위치가 최종 확인됐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 한림항 서방 약 56마일 해저에서 해군 청해진함이 DSRV(유인잠수정)를 통해 촬영한 화면을 분석한 결과, 추락한 헬기 동체임이 밝혀졌다.

당초 제주해경은 지난 2월25일 3002함의 수중음파탐지기(소나)를 통해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해 인양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3월7일 제주해역에 파견된 해군 소속 옹진함이 소나를 통해 헬기로 추정되는 2차 물체를 발견하면서 인양작업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2차 물체는 앞서 발견된 물체와 비교해 남동쪽으로 900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위치하고 있었다.

 해군 청해진함이 DSRV(유인잠수정)를 통해 촬영한 추락헬기의 동체 모습. /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해경과 달리 해군은 2차 물체가 헬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 유인잠수정을 하강해 기체 확인 작업을 벌여왔다.

이 과정에서 10일 해군의 해남함이 소나 장비를 이용 해저수색 중 오후 3시30분경 한림 서방 약 56마일 해저에서 헬기 동체로 보이는 또다른 물체를 발견했다.

3차 물체가 발견되자, 청해진함은 곧바로 유인잠수정을 이용해 동체까지 내려가 촬영한 결과 추락헬기와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체 내부에 실종된 4명의 시신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해경과 해군은 11일 날이 밝는대로 인양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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