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사고손상 사망원인 1위는 자살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제주도소방본부가 발표한 제주도 사망원인 통계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도 사고손상사망자는 총 2096명으로, 연평균 419명, 1일평균 1.1명이 사망했다.
5년간 주요 사고 사망원인은 고의적 자해(자살), 747명(35.6%), 교통사고540(25.8%), 추락 117명(5.6%)으로 총 사고사망자의 67%를 차지했다.
지난2009년도 사고사망원인별 순는 고의적 자해(자살) 183명(44.1%), 교통사고 77명(18.6%), 추락(4.1%), 가해(타살) 17명(4.1%)순으로 자살과 교통사고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국평균 자살(31%) 비율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2009년도 전국평균의 사고사망원인은 자살 31%, 교통사고 14%, 추락 4.3% 순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도내 자살자가 증가한 것은, 도외에서 내려와 제주도에서 자살하는 비율이 늘었기 때문"이라며 "이 통계는 제주도민에 대한 자살 통계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 사고손상율을 줄이기 위해 도내 27개 안전관련 기관.단체가 뭉쳤다"며 "자살, 교통사고 등10개 분야에 대한 75개 사고예방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5년간 제주도내 사고손상 사망자의 성별로는 남자가 1344명(64.1%), 여자 752명(35.9%)이며, 사망 연령별로는 40대 82명(19.8%), 70대 73명(17.6%), 50대 68명(16.4%) 순이다.
행정시 별로는 제주시 지역 1953명(69.1%), 서귀포시 지역 873명(30.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