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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추락헬기 추정 물체 발견…인양작업 원점서 재검토
또 다른 추락헬기 추정 물체 발견…인양작업 원점서 재검토
  • 김진규 기자
  • 승인 2011.03.0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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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옹진함이 7일 새벽 제주시 한경면 서쪽 92km 지점 해저에서 발견한 헬기로 추정되는 물체 스켄사진./사진 = 제주해경 제공 
지난달 23일 밤 응급환자 이송 중 제주해안에 추락한 남해지방해양경찰청 제주항공대 소속 AW-139 헬리콥터로 추정되는 또 하나의 물체가 발견됐다.

이에 따라 헬기 인양작업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 작업속도도 길어질 전망이다.

헬기 인양자업을 벌이고 있는 해군 옹진함은 7일 새벽 1시께 제주시 한경면 차귀도 서쪽 92㎞ 지점의 수심 80여m 해저에서 헬기로 추정되는 물체를 소나를 통해 발견했다.

헬기로 추정되는 이물체는 당초 처음 발견된 물체로부터 남동쪽 900m 떨어진 해역에서 발견됐다. 이 물체는 길이 11m, 폭 4m로 크기다.

당초 해군은 지난달 25일 오후 5시30분 차귀도 서쪽 93km 해상에서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증음파탐지기를 통해 발견했다.

이후 해군은 지난 4일 인양작업에 착수했지만 가시거리에 난항을 겪으면서 실패했다. 당시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추락한 헬기가 맞는지 파악하지 못했다.

정확한 여부는 잠수정을 내려보낸 뒤 확인작업을 거쳐야 하지만, 기상악화와 시야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잠수정 투입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 잠수정 투입 여부는 기상이 호전되는 8일이나 9일 오전쯤이나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군이 사이드 스캔 소나를 이용해 수색 작업을 벌이던 중 새로운 추정물체를 발견했다"며 "해저 시야 확보와 기상악화 등으로 인해 잠수정 투입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상 상황이 파고 1∼2m로 낮아지는 오는 8일 오후나 9일 오전께나 헬기 진위여부가 파악될 전망"이라며 "인양작업은 일단 어떤게 헬기 동체인지 확인될 이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규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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