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단계 과제로 ‘내고장 서귀포 사랑하기’ 내걸어
지난 2007년 서귀포 지역 여성들이 중심이 돼 ‘경조사 문화개선’에 나섰다. 지나친 답례품 문화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운동은 현재 제주사랑상품권 소비로 거듭나고 있다.
서귀포 여성들이 시작한 작은 일은 이제 시민의식 개혁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2007년부터 매해 주제를 달리해 여성들의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서귀포와 제주도를 바로 알자는 의미에서 ‘내고장 서귀포 사랑하기’를 내걸었다.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3일 ‘내고장 서귀포 사랑하기’ 워크숍을 통해 구체적인 행동방향도 설정했다.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우리고장 역사·문화 바로 알기’, ‘세계 7대 자연경관 투표 참여 홍보활동’, ‘여성계 토론문화 활성화’, ‘녹색생활 지속 추진’ 등 4가지를 정했다.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의 이같은 활동은 올해로 5단계를 맞는다. 1단계로 지난 2007년 경조사 문화개선 운동을, 2단계는 2008년 물사랑·물조냥 실천운동을, 3단계(2009년)는 행복한 미소 찾기 & 착한 소비 촉진운동, 지난해는 5단계로 여성의 힘으로 그린라이프(녹색생활) 운동 등을 펼쳤다.
한편 서귀포시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워크숍을 가진 뒤 참석 회원들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의지를 다지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김형훈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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