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차용하는 댓가로 담보로 맏긴 자신의 차량을 절취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일 김모(28)씨를 절도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1월 5일 오후 2시 또 다른 김모(45)씨로부터 300만원을 빌리면서 같은달 12일까지 갚기로 하고 자신의 차량(시가 800만원 상당)을 담보로 맏겼다.
그러나 돈을 차용한 김씨는 같은달 28일 제주시 소재 모 공용주차장에서 돈을 빌려준 김 씨가 주차해 둔 차량을 보조키를 이용해 절취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김씨가 도난 신고된 차량을 운전하려는 것을 확인, 추궁 끝에 범행사실을 자백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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