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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귀도 서방 93km 해상서 헬기동체 추정 물체 ‘발견’
차귀도 서방 93km 해상서 헬기동체 추정 물체 ‘발견’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1.02.2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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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의 헬기에서 스캔한 차귀도 해상 93km의 추락헬기 동체 스캔 모습. / 사진=제주해경 제공
제주해양경찰서는 25일 오후 5시30분 차귀도 서쪽 93km 해상에서 헬기 동체를 발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해경에 따르면, 제주해경 소속 3002함이 이날 오전 11시 수증음파탐지기를 통해 헬기 동체로 추정되는 이상물체를 최초로 발견했다.

이후 국토 해양부 철도항공기 사고 조사위원회 전문가들이 자동위치수신기(ULB)와 소나(Sonar)를 이용해 오후 5시30분 동체를 최종 확인했다.

故이유진 순경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실종자가 헬기 내에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해상에 풍랑주의보도 예고되면서 조속한 인양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지난 23일 제주해역에서 추락한 신형헬기를 찾기 위해 해경은 사고예측 지역에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사흘째 수색작업을 벌였다.

당초 해경은 현장에 함정 11척과, 항공기 6대, 해군 함정 4척, 관공선 2척 등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지 기상사정이 불안해 소형경비정은 서귀포항 이동했다. 대신 1505함 등 중대형함정 소나장비를 이용해 수중탐색이 이뤄져 왔다.

국토해양부 항공조사 위원회 소속직원이자 항공기탐색장비(ULB)운영요원인 2명의 대원도 오늘 제주를 찾았다.

ULB(자동위치발신기) 수신기는 국토해양부 철도항공기 사고조사위원회에서 보유중인 항공기 사고조사용이다.

제주해경은 "ULB 등 전자장비를 이용해  헬기의 위치를 실시간 확인하고 있다"며 "내일 중 해군과 협조해 수중수색 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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