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제주도4.3희생자유족회 회장에 김두연씨 선출
제3대 제주도4.3희생자유족회 회장에 김두연씨 선출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5.03.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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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립 기념대회 및 정기총회
제주도4.3희생자유족회는 3일 오전 11시 김태환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강창일.김재윤.김원웅 의원, 김영훈 시장, 신철주 북군수 등과 유족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민속관광타운에서 창립 기념대회 및 정기총회를 갖고 김두연 상임부회장을 제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2년 임기의 3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두연 회장은 "4.3 명예회복이 이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이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유족의 권익보호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또 △4.3특별법 개정 △평화공원 조성 △조직강화  △불법체포에 의한 수형인 명예회복 등을 중점 사업으로 선정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회에서는 또 상임부회장에 홍성수씨, 부회장에 이중흥씨 등 4명, 사무국장에 진덕문씨가 각각 선출됐다.

임원진 선출이 끝난 후에는 2005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등이 심의, 의결됐다.

4.3유족회는 올해 주요사업으로 '제6회 제주4.3행방불명인 진혼제' '4.3 희생자 범도민위령제' '대전 골령골 위령제 및 육지 형무소 순례'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범도민토론회' '국내 위령공원 시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지속적인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사업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투쟁할 것 △4.3해결을 방해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강력히 저항할 것 △세계평화의 섬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도민과 함께 할 것 등을 다짐했다.

이날 창립 기념대회에서는 박찬식 제주4.3연구소 연구실장의 '4.3을 통해 본 과거청산의 바람직한 방향'이란 주제로 유족을 대상으로 강연이 있었다.

한편 4.3유족회는 1~2대 회장을 맡았던 이성찬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한편 김영훈 제주시장과 박창욱 4.3중앙위원, 강택상 전 제주도기획관리실장, 김유선.차우진 전 제주도 4.3지원사업소 소장, 오승국 제주4.3연구소 사무처장 등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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