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4일 정유업계 관계자 회의 열고 고통분담 합의
유류가격이 갈수록 오르면서 서민경제를 압박하고 있다.
휘발유 등 관련 제품의 국내가격은 지난해 10월이후 18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08년 7월이후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제주지역은 국내 평균에 비해 주유소 평균 가격이 높아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처럼 유류 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정유업계를 불러모았다.
제주도는 14일 도 주관으로 현대정유 제주지사, 삼화석유 SK대리점, 삼남석유 GS대리점, 한라석유 S-oil 대리점 관계자를 한데 모아 제주지역 유류가격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유지시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이날 정유업계들은 업계가 고통분담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2월 2주 주유소 전국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42원. 제주도는 평균 1872원으로 30원 높게 형성돼 있다.
이처럼 제주지역 유류가격이 높은 이유는 시장규모가 협소해 정유사와 직거래하는 현물시장이 형성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주지역은 육지부보다 유통단계를 더 거치게 되고, 유통비용으로 인해 다른 지역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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