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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강풍 항공기운항 전면 중단 '고립된 제주'
제주지역 강풍 항공기운항 전면 중단 '고립된 제주'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4.04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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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풍랑주의보 일부 여객선 운항 통제....5일까지 강풍 이어져

4일 제주도에 강풍이 불면서 제주기점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 관광객 및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김포를 출발해 제주 도착예정이던 대한항공 KE 1211편이 제주공항 주변 강풍으로 착륙하지 못하는 등 오후 1시30분 현재 제주기점 출.도착 항공기 80여편이 결항됐다.

특히  이날 낮 12시께 조금씩 운항이 재개됐던 항공기도 다시 강풍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된 상태며 대한항공은 오후 5시까지 항공기 운항을 하지 않기로 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제주공항 주변에 초속 10m안팎의 강풍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용객들에게 출발전 항공기 운항여부를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4일 낮 12시 현재 제주시 오등동에 초속 13m의 강풍이 부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4일 낮 12시에는 남제주군 지역, 낮12시 30분을 기해서는 제주시와 북제주군, 제주도 산간지역에 강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한라산 성판악에 44㎜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 38㎜, 서귀포시 33㎜, 남제주군 성산포 26.5㎜, 북제주군 고산 13㎜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4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해상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예비발효 되면서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이번 강풍은 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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