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풍랑주의보 일부 여객선 운항 통제....5일까지 강풍 이어져
4일 제주도에 강풍이 불면서 제주기점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 관광객 및 도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김포를 출발해 제주 도착예정이던 대한항공 KE 1211편이 제주공항 주변 강풍으로 착륙하지 못하는 등 오후 1시30분 현재 제주기점 출.도착 항공기 80여편이 결항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제주공항 주변에 초속 10m안팎의 강풍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용객들에게 출발전 항공기 운항여부를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4일 낮 12시 현재 제주시 오등동에 초속 13m의 강풍이 부는 등 대부분 지역에서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한라산 성판악에 44㎜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남제주군 표선면 가시리 38㎜, 서귀포시 33㎜, 남제주군 성산포 26.5㎜, 북제주군 고산 13㎜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4일 낮 12시를 기해 제주해상
남쪽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고 오후 3시를 기해 제주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예비발효 되면서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이번 강풍은 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 시설물 및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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