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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전파 우려 제18회 성산일출축제 전격 취소
구제역 전파 우려 제18회 성산일출축제 전격 취소
  • 성산읍
  • 승인 2010.12.27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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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성산일출축제가 내년을 기약하며 전격 취소 결단을 내렸다.

성산읍(읍장 고주영)과 성산일출축제위원회(위원장 정관규)는 지난 25일 위원 30여명을 긴급 소집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구제역 전파 우려로 인한 성산일출축제를 취소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축제 위원들은 “전국적으로 구제역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각종 행사가 취소되는 이 시점에서, 축제 진행으로 인한 구제역 발생시 득보다는 실이 커질 것임을 인지, 우리도가 자랑하고 있는 청정 이미지가 훼손되고 축산농가, 농업, 관광 등 모든 산업이 흔들려 지역경제가 무너질 것이 우려 된다“며 그 취소배경을 설명하고 성산일출축제도 취소에 동참키로 한 것이다.

위원장은 “희망의 빛! 행복의 바람! 신묘년 새해맞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축제프로그램 개발과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 축제로의 화려한 도약을 준비해 왔지만 도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하기 위해 그동안의 힘든 준비과정에도 불구하고 축제 취소라는 어려운 용단을 내렸다“며 내년에는 더욱 뜻있고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산읍에서는 연말·연시 성산일출봉을 방문하는 관광객 대상으로 구제역 예방을 강화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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