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민주노동당 만이 보수정치 심판할 수 있어"
"민주노동당 만이 보수정치 심판할 수 있어"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6.04.01 2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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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민주노동당 선대본 출범식 및 지방선거 승리 결의대회
문성현 대표, "보수정치 청산하고 진보정치 실현하자"

"지긋지긋한 보수정치를 끝장내고 진보정치를 실현합시다"

민주노동당 대표가 된 후 처음으로 제주를 찾은 문성현 대표는 1일 오후 6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열린 민주노동당 선거대책본부 출범식 및 지방선거승리 결의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를 비롯해 현애자 국회의원, 노회찬 국회의원, 민주노동당 제주도의원 8명의 예비후보와 많은 당원.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문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이 결의대회는 진보정치.풀뿌리정치를 위해 의원을 내보내는 자리"라면서 "보수정치를 청산하고 진보정치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수정치를 심판할 수 있는 정당은 민주노동당 밖에 없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5.31지방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5.31지방선거를 승리해 한.미FTA를 무슨일이 있더라도 막을 것"이라며 "제주도의원 8명의 예비후보자 모두 당선해 승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애자 국회의원은 "노동자, 농민, 서민의 애환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의 소망을 담아 이번 5.31지방선거에서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현 의원은 "이 자리를 통해 민중의 길을 열어 젖히고, 오늘부터 마음과 의지를 한데 모아 힘차게 출발하자"며 "이번 5.31지방선거를 통해 제주의 얼어붙은 보수정치를 청산하고 진보정치의 씨앗을 뿌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노회찬 국회의원은 "민주노동당은 사회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태어난 정당"이라며 "민주노동당은 봄을 가져오는 정당, 봄을 뿌리는 정당"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진 선거대책본부 출범식에서 김효상 선거대책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비정규직으로 고통받는 노동자들과 한.미FTA로 인해 벼랑끝에 몰린 농민들, 가계비에 늘 힘들어 하는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약자가 차별없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이와함께 생태.환경이 살아 숨쉬는 제주로 가꿔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거리에는 신용불량자가 넘쳐나고 있고 극단적 양극화와 빈부격차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국민의 생활은 안중에도 없는 부패한 보수정치를 청산하고 진보정치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풍물공연과 소리패 '청춘'의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선거승리 기원 영상릴레이, 선물 전달, 승리기원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문성현 민주노동당 대표는 오후 4시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한 '제58주년 4.3항쟁 정신계승 민주노총 결의대회'에 참석해 "분단을 막고자 분연히 투쟁한 제주도민의 4.3항쟁 정신을 노동자들이 계승해 평화와 통일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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