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을 이용하는 승객이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탑승권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돼 한층 간소화된 공항 이용의 편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제주국내지점(지점장 안성학)은 오는 4월 6일부터 국내선 이용 고객의 신속한탑승수속을 위해 제주공항에 '탑승권 자동 발급기' 2대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탑승권 자동발급 서비스는 아시아나 홈페이지(www.flyasiana.com)나 전화(1588-8000)를 통해 항공권 구매를 완료한 고객이 카운터를 거치지 않고 해당 공항에 설치된'탑승권 자동 발급기를 이용해 신속하게 탑승권을 출력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용방법은 인터넷으로 항공권 구매를 완료한 후 탑승권 교환증을 인쇄해 공항에 설치된 자동 발급기에 교환증의 바코드를 읽히면 바로 탑승권이 발급되며, 전화로 예약하거나 인쇄를 하지 못한 경우에는 결제한 신용카드를 기기에 읽혀주면 된다.

국내선 '탑승권 자동 발급기'는 3월 28일 김포공항에 10대를 설치하였으며, 오는 4월 5일에는부산공항에 2대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아시아나는 서비스 개시일부터 5월 5일까지 기기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마일리지제공 이벤트를 포함해 무료 항공권 제공 등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는 지난 2003년 10월 국내항공사로는 최초로 1년 전부터 원하는 항공좌석을 배정 받을 수 있는 '국내선 인터넷 사전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문상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