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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차 '예스그린' 미국 소비자 "오 예~"
제주녹차 '예스그린' 미국 소비자 "오 예~"
  • 원성심 기자
  • 승인 2010.09.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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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지 소비자, 대형마트 점주 등에 어필... 수출 가능성 '청신호'

제주녹차 예스그린이 미국 소비자 입맛 공략에 나선 결과 현지 반응이 뜨겁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성준)과 농촌진흥청 청정제주녹차특화작목산학연협력단(단장 송관정), 제주녹차유통유한회사(대표 김창예)으로 구성된 제주녹차 홍보단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미국 아틀란타 지역에서 제주녹차 공동브랜드인 예스그린 홍보 및 판촉행사를 가졌다.

행사기간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을 설문조사한 결과, 예스그린의 이미지는 90% 이상이 "좋거나 매우 좋다"고 답해 수출가능성의 신호탄을 쏘았다.

제주 잎녹차의 맛에 대한 반응에서도 응답자 78%가 "좋거나 매우 좋다"고 답했다.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히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녹차 재배농가의 수익성과 수출 및 유통비용을 고려한 소비자가격(80g-$15, 40g-$10)에 대한 반응에서 70%정도가 "적당하거나 저렴하다"고 응답했다.

구매 의향도 76%이상이 "구매 하겠다"고 해  제주녹차 수출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미국 현지 홍보에서는 간편 음료용으로 새롭게 개발된 녹차추출액인 '맑은샘차'에 대한 반응도 함께 조사됐다.

설문결과 76%가 "좋다"고 했고,  소비자가격(1포-$1~1.51)에서는 "적당하거나 저렴하다"는 의견이 58%를 보였지만 반면 비싸다는 의견이 41%를 차지해 제품 출시 시 가격은 제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의향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 70%가 "구매의사가 있다"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미국 수출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가격 조정 후 수출이 이루어 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녹차홍보단은 미국 소비자들이 제주녹차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 평가를 보인것과 관련해 "현재 미국에서 판매.소비되고 있는 녹차는 저급의 티벡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제주산 '고급잎차'가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준 것 같다"며 "고품질 고가 청정 제주 잎녹차로 승부하기 위한 시험대이며 도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홍보행사는 미국내 12개 대형 점포를 가지고 있는 Assi Plaza의 애틀란타 Duluth와 Suwanee점 2개소에서 개최했는데 ,Assi Plaza측도 자체 시장을 조사 분석해 수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의 차 시장은 전체규모는 2조5000억원 정도이며, 이중 녹차는 1.6%로 약 400억원내외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력단과 함께 올해내로 제주녹차가 미국 시장으로 수출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할 방침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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