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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회 탐라문화제'...다음달 1일 개막
'제49회 탐라문화제'...다음달 1일 개막
  • 박성우 기자
  • 승인 2010.09.2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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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인의 삶과 문화, 역사를 조명해 온 제주 유일의 전통문화축전 '제49회 탐라문화제'가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서귀포시 천지연광장 일대를 중심으로 제주도 전역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최하고 탐라문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탐라문화제는 '천년 탐라문화! 세계문화유산으로...'라는 주제로 제주문화의 원류를 찾음과 동시에 세계자연유산과 제주문화를 어우르기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된다.

1일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여는마당'에서는 제주도민의 풍요를 비는 기원축전이 열린다.

탐라개벽신과 만덕신위를 모시는 '탐라개벽신위제'와 '만덕제' 의식을 유교식 제례로 봉행에 이어 43개 읍.면.동 풍물단의 '문화의 길 축제'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본 마당'은 제주의 향토적 문화전통을 살리고 이를 선보이기 위한 '전통문화축전'이 마련돼 다채로운 무대가 선보여진다.

'민속예술 축제'에서는 수천년에 걸쳐 제주인의 삶 속에서 전승된 예술을 만나볼 수 있고, '무형문화재 축제'에서는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강릉농악, 고성농요 등 중요 무형문화재가 펼치는 공연을 맛볼 수 있다.

제주의 토속어를 올곧게 계승하기 위한 '제주어 축제'와 제주사람들의 생활상을 만날 수 있는 '전승생활문화 축제', '제주 굿 축제' 또한 참가자들의 흥을 돋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성읍리와 덕수리, 하도리에서는 옛 제주의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마을민속 축제'가 펼쳐지고, 그 외 제주도 일원에서 영화제.연극제.무용제.국악제 등의 '참여예술 축제' 가 펼쳐진다.

'농협한마당 축제', '참여문화 축제', 특산물과 향토음식을 판매하는 '향토문화장터' 또한 축제의 별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될 '탐라문화제'의 폐막축전은 민속예술제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과 축하공연이 열리면서 막을 내린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한국예총 관계자는 "제49회 탐라문화제의 특색은 지나온 5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축제로서의 큰 의의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박성우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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