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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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휴식년제 실시로 15년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한라산 돈내코 등반로가 올해 말부터 개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 개방을 목표로 한라산 돈내코 탐방코스에 대한 정비공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사에서는 기존 탐방로의 훼손된 곳, 안내초소, 발효식 화장실 시설, 평괴대피소 등을 정비한다.또, 지질.조경 전문가 등의 자문을 구해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받아 올해 11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발주했다고 제주자치도는 전했다. 한라산 돈내코 탐방코스는 남벽 일대 등의 심한 훼손 등으로 인해 지난 1994년 7월 1일부터 출입제한구역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으며, 현재 남벽분기점에서 정상부를 제외하고는 주변식생 복원이 이뤄졌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돈내코에서 평괴대피소, 남벽분기점을 지나 윗세오름 대피소까지 약 11.5km이다. 이와관련해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돈내코 탐방코스는 백록담 서남쪽을 지나면서 펼쳐지는 화구벽과 서귀포시 전망, 태평양을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는 절경을 자랑하는 코스"라며 "아고산대 초원의 진달래, 산철쭉 등은 한라산 탐방객들의 탄성을 절로 터져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배포 금지>

사회 | 박소정 기자 | 2009-06-04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