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무속에서 유교 체제로 ‘옷 갈아입기’ 성공 제주의 아주 오랜 이야기인 삼성신화. 그 이야기는 무속에서도 엿보인다. 그래서 전 편에 본풀이를 통해서 삼성신화를 들여다보겠다고 했다. 본풀이는 무속에서 말하는 신화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신화와 본풀이의 차이를 들라면 본풀이는 문자화되지 않고, 입에서 입으로 내려오며 심방에 의해 표현된다는 점이다.송당본향당에 얽힌 본풀이를 들어보자.“소천국은 한라산에서 솟아나고 금백조는 서울 남산 송악산에서 태어났다. 금백조가 인간에 탄생하여 일곱 살 나던 해에 중의 아이를 배고 말았다. 아버지 백정승과 김씨부인은 금백조를 무쇠상자에 박물관, 그리고 제주 이야기 | 김형훈 기자 | 2018-06-12 09:20 “서문을 쓴 이를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있답니다”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는 이형상 목사(1653~1733)가 남긴 걸작이다. 그가 제주목사로 내려와서 순력을 한 이야기와 제주를 둘러본 이야기들을 담았다. 그림에다 글도 포함된 작품이어서 사료로서의 가치도 높다. 순력을 이렇게 화첩 형태로 남긴 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보물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가치를 인정받는다.그동안 를 통해 제주도와 당시 조선의 사회를 들여다봤다. 이번 호로 이야기를 마치려 한다. 마지막으로 제주목사로 왔던 이형상이 제주를 떠나는 장면을 따라가 본다. 박물관, 그리고 제주 이야기 | 김형훈 기자 | 2018-01-07 11:47 명월진은 다른 곳보다 품계가 높은 장군이 관리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전편에 9진이 언제 완성된 지를 살폈다. 그런데 9진 시설의 규모는 책이나 그림마다 다소 다르게 나온다. 어느 쪽이 옳다고 보기는 힘들다. 이번 지면에서 다룰 9진 시설은 일본 천리대학교도서관 소장본 《증보탐라지》를 중심으로 들여다보면서, 특별자치도로 나눠지기 전인 4개 시군체제 당시의 자료도 참고했다. 일본 천리대학교도서관 소장본 《증보탐라지》는 영조 41년(1765) 부임한 윤시동 목사가 구상해 편집한 문서로 추정하고 있다. 굳이 이 자료를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는 《탐라순력도》에는 그림 위주이며, 자세 박물관, 그리고 제주 이야기 | 김형훈 기자 | 2017-12-25 08:47 “성곽이 없기에 왜군에 맞서서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전쟁 이야기를 해왔다.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군사체제는 어떻게 변해왔고, 무기는 어떤 게 있었는지 검토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쓴 조총이 나중에는 조선의 주요한 무기로 대체된 것도 들여다봤다. 그렇다면 전쟁을 하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수단은 뭐였을까. 한마디로 종합을 하자면 성(城)으로 표현을 할 수 있다. 방어유적으로서의 성(城)은 외침으로부터 보 박물관, 그리고 제주 이야기 | 김형훈 기자 | 2017-10-05 14:46 “중요성 입증된 조총은 결국 과거시험 과목으로 등장” 좋은 무기를 가지고 있던 조선은 조총의 실력을 무시했다. 하지만 임진왜란 당시 보병전에서 조총은 조선의 생각과는 달리 어마어마한 위력을 발휘했다. 하나의 예를 들자면 신립이 탄금대에서 대규모 군사를 이끌고 배수진을 쳤지만 전멸했던 이유는 조총에 대비한 작전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이 지닌 조총은 연발사격은 불가능했다. 한번 쏘면 재장전을 박물관, 그리고 제주 이야기 | 김형훈 기자 | 2017-09-06 08:40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