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별로 확장 제주 남조로 ... 물영아리~수망리 1.9km 곧

남조로, 하루 최대 1만여대 차량 이용 ... 교통정체 등 사업비 25억원 투입, 행정절차 이행 ... 12월 공사 시작

2023-05-21     고원상 기자
제주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사업비 35억 원을 투입해 남조로 물영아리 남측에서 수망리 마을 입구 1.9㎞ 구간을 왕복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남조로 제주 동부권 남북을 잇는 주요 노선으로, 1일 최대 1만여 대의 차량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성로와 남원지역 교통량 증가와 병목현상으로 인한 교통정체, 차량 상충 등 도로이용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위험으로 도로구조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11월까지 실시설계 및 소규모 환경·재해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편입토지주와의 보상 협의를 거쳐 12월 중 개선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도는 이외에도 남조로 전구간 29.8km를 2030년까지 4차선 도로로 만드는 계획을 갖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 올해 5월 남조로를 국가지원지방도로 지정하면서 남조로의 확·포장 및 관리와 관련해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고, 도는 이에 따라 남조로 전체 구간 중 이미 4차선으로 확·포장이 끝난 남원읍 일부구간을 제외한 전체 구간에 대한 확·포장을 계획 중이다. 도는 여기에 약 4412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남조로 도로개선으로 원활한 교통 소통 및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도로이용자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도로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