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렁주렁 매달린 올해 제주산 애플수박 첫 선

애월농협, 지난 2018년 도입 … 공중 터널재배로 당도‧품질 높여

2023-05-19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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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올해 제주산 애플수박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19일 애월농협(조합장 김병수)에 따르면 지난 18일 도내 하나로마트를 통해 올해산 애플수박 300여 개가 처음 출하됐다.

특히 올해산 애플수박은 당도가 11~13브릭스로 높은 데다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더욱 좋다.

일반 수박의 1/4~1/3 정도 크기인 애플수박은 1㎏ 내외로, 당도가 높고 껍질이 얇아 사과처럼 깎아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애월농협이 지난 2018년 1인 가구 증가와 새로움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제주 농촌에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기 위해 15개 농가가 참여해 3.7㏊ 면적에 애플수박을 도입, 재배가 이뤄지고 있다.

초기에는 낯선 작목에 대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지금은 제주에 적합한 품종과 재배 기술이 정립돼 시설하우스 내 공중 터널재배를 통해 친환경적인 세심한 관리로 당도와 품질이 한층 높아졌다.

진정현 애월농협 판매과장은 “올해산 애플수박은 지난해보다 더욱 달고 맛있다”며 “제주의 명품 과일로 자리매김해 새로운 농가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7일부터 수확되면서 출하가 시작돼 오는 7월 상순까지 출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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