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틴탑 캡, 팀 탈퇴 결정…4인 체제 개편

그룹 틴탑의 캡이 팀 탈퇴를 결정했다. 틴탑은 4인 체제로 재정비해 활동할 예정이다.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는 11일 "당사는 틴탑 멤버들과 상의 끝에 금일부로 캡의 탈퇴를 결정했다. 틴탑은 천지, 니엘, 리키, 창조 4인 체제로 재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캡은 개인 유튜브 채널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팬들이 음주와 흡연 등을 지적하자 욕설을 쏟아내 논란을 빚었다. 그는 계약 종료 등을 언급하며 팀 활동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캡의 부적절한 언행 등을 재차 사과하며 "많은 분께 심려 끼친 점 깊이 사과드린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캡도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사과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긴 시간 제게 맞지 않은 옷을 입고 있다 느꼈다. 이제 그만 그 옷을 벗고 싶어 옳지 못한 행동을 저지르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이기적으로 행동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도 미안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제 철없는 행동까지 이해해 준 동생들과 회사에게 미안하고, 또 당황하셨을 팬 여러분께도 사과드린다. 복귀를 위해 애쓰고 있었던 틴탑 멤버들과 회사 식구분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없을 바라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최송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