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제주, 17만4000명 관광객 찾을 듯

4월말까지 누적 관광객 430만3700여명, 지난해보다 1.2% 증가

2023-05-02     홍석준 기자
어린이날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 연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7만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발표한 ‘어린이날 연휴 입도 동향’에 따르면 5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입도가 예상되는 관광객은 17만4000명으로, 15만9699명이 제주를 찾았던 작년에 비해 9.0% 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 파악된 예약률이 반영된 수치로, 실제 입도객은 기상 상황이나 당일 예약 등 사유로 변동 가능성이 있어 하루 평균 4만5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어린이날 연휴기간 중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85.8%였지만, 올해는 항공 편수가 49편 줄었음에도 평균 탑승률은 96%를 상회, 거의 만석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근로자의 날 연휴 기간 중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6만9981명으로, 전년 대비 4.9% 늘어났다.

애초 관광협회는 이 기간 중 16만 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방문객은 1만 명 가량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올 4월 제주 입도 관광객은 114만3735명으로, 지난해 117만8456명에 비해 2.9% 줄어들었다. 누적 관광객은 430만3729명으로, 작년보다 1.2% 늘어났고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3994명에서 10만437명으로 10배 가까이 늘어난 부분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