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학생들도 1000원으로 아침밥을 ... 도내 3개 대학 선정

제주대·관광대·한라대, 농식품부 추가모집에 선 정 제주도도 지원 예산 편성 ... 1식당 2000원 지원

2023-05-01     고원상 기자
제주대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대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이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대학에 선정됐다.

제주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 추가 모집에 제주지역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아침식사를 잘 챙겨먹지 못하는 대학생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쌀 소비문화를 확산시킨다는 측면도 갖고 있다.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농식품부에서는 지난 3월 20일 41개 참여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신규 대학을 추가 모집했다.

현재 농식품부가 진행하는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은 학생 1000원을 내는 것에 더해 정부 지원과 대학 자율부담으로 운영되고 있어 재정여건이 좋지 않은 대학에는 부담이 큰 사업이다.

도는 이에 따라 대학의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고물가 시대에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고자 도내 대학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1식 당 2000원을 도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 예산 1억 원을 편성했다.

추경 예산이 확정되면 도비 2000원, 국비 1000원, 대학 자율 추가 부담으로 도내 3개 대학 학생들은 학교식당에서 5000원 상당의 아침밥을 1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천원의 아침밥 지원사업을 통해 도내 대학생들이 식비 부담 없이 아침식사를 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학업 및 취업에 집중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생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