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우주박물관 화재, 관람객 70여명 등 긴급 대피

신고 접수 30분만에 완진 … 직원 1명 화재 초기 진압 중 부상

2023-04-08     홍석준 기자
8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제주항공우주박물관에서 불이 나 박물관 안에 있던 관람객 70여 명을 비롯해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경 항공우주박물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10분여 만에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 관람객들이 대피한 사실을 확인하고 잔불을 정리, 30분 만에 불길을 잡았다. 다만 화재 초기 박물관 자위소방대인 직원이 불길을 잡으려다 파레트가 넘어지면서 손과 발에 열상을 입고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당시 박물관 안에는 관람객 70여 명과 직원 25명 등 100명 정도 인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신고자인 인근 주민이 박물관 천정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신고했다는 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항공우주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