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양돈장서 대형 화재 ... 건물 4동 태우고 진화돼

28일 오후 2시52분 화재 신고 ... 5시30분에 진화 양돈장 돼지 수백마리로 알려져 ... 피해 집계 아직

2023-03-28     고원상 기자
28일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의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 4개동의 건물이 전소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2분경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에 있는 한 양돈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후 40여분이 지난 이날 오후 3시36분 경 큰 불길을 잡았으며, 현장에 굴삭기까지 투입해 잔불 진화에 나섰다. 불은 이날 오후 5시30분 경 모두 꺼졌다.

이번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양돈장 전체 6동 중 4동이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해당 양돈장에는 약 800여마리의 돼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지만, 이번 화재로 몇 마리나 피해를 입었는지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