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 사격 훈련 도중 총기 사고 ... 2명 부상, 병원 이송

2023-03-20     고원상 기자
제주해양경찰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해양경찰이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하던 도중, 총기사고로 인해 해경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2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시23분경 제주 차귀도 남서쪽 52km 부근 해상에서 제주해경이 해상사격훈련을 하던 도중 총기사고로 부상자 2명이 발생했다.

당시 훈련은 분기당 1회씩 이뤄지던 정례 훈련으로, 3000t급 경비함정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훈련도중 총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불발탄이 생기자, 총기를 검사하던 도중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불발탄이 생긴 총기는 K-5 권총으로 전해졌다.

1명은 손바닥에 부상을 입고, 다른 한 명은 종아리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사고 직후 바로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총기 불발 시 안전조치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여부와 사고의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