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 긍정평가, 3개월 연속 상승 ... 취임 후 최고치

리얼미터, 2월 광역자치단체장 평가결과 공개 오영훈, 53.9% 긍정평가 ... 취임 초기엔 46% 김광수 교육감, 58.1% 긍정평가 ... 전국 1위

2023-03-10     고원상 기자
오영훈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긍정평가가 3개월째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취임 초기 17개 광역시·도 중 최하위 수준의 긍정평가를 보였지만 그 이후 꾸준히 긍정평가가 상승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달 광역자치단체장 평가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53.9%의 긍정평가를 획득,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중 8번 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취임 초기인 지난해 7월 리얼미터의 조사에서 46%의 긍정평가를 획득, 17개 광역시·도지사 중에서 14위에 오르는 등 최하위 수준의 긍정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도지사만 따로 떼어놓고 봤을 때엔 가장 낮은 긍정평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긍정평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한 달 뒤인 8월에는 51.7의 긍정평가를 받았으며 10월에는 52.7%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12월 이후에는 매달 긍정평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12월에는 전달 대비 0.2%p가 오른 49.2%가 기록됐으며 1월에는 전달 대비 2.5%p가 오른 51.7%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달에도 전달대비 2.2%p가 상승한 53.9%로 기록됐다. 이는 오영훈 지사 취임 이후 가장 높은 긍정평가이기도 하다.

김광수 교육감은 전국 17개 광역시·도 교육감 중 가장 높은 58.1%의 긍정평가를 받았다. 김 교육감은 취임 이후 줄곧 전국 17개 광역시·도 교육감 중 긍정평가로 1~2위 자리를 오가고 있다.

아울러 지난달 제주의 주민생활도 만족도는 전달 대비 1.1%p가 오른 68% 수준을 보였다. 전국에서 경기도 69.1% 만족도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의 주민생활 만족도다. 뒤를 이어 서울의 만족도가 67.3%가 기록됐으며, 세종시의 만족도가 64.6%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