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장애인 접근성 개선 위한 경사로 설치 지원

시내 소규모점포 밀집 지역 20곳 대상 ‘문턱 낮추기’ 일환

2023-02-28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가 시내권 소규모 점포 20곳에 장애인 접근성 개선을 위해 경사로 설치를 지원하는 ‘문턱 낮추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협력을 통해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사업 수행은 서귀포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맡는다. 다음달부터 경사로 설치가 가능한 소규모 점포 수요조사를 거쳐 5월부터 10월까지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상 사업장은 문턱 때문에 휠체어 접근이 어려운 식당, 편의점, 약국 등의 소규모 점포 20곳이다.

소규모 점포의 경우 경사로 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니어서 그동안 휠체어가 드나들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우선 시내 소규모 점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경사로를 설치해 휠체어 이용 장애인 등 이동약자의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오희경 서귀포시 노인장애인과장은 “이동 약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처음 시도해 보는 사업인 만큼 장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점포와 해당 건물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