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올 들어 일자리 상황 “잔뜩 흐림”

2022년 2월 이후, 취업자·고용률‘↓’,실업자·실업률‘↑’모두 악화

2023-02-15     하주홍
취업자.고용률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올 들어 제주지역 고용상황이 지난해보다 나빠졌다.

지난해 2월 이후 취업자는 가장 많이 줄었고, 고용률은 가장 낮아졌다. 실업자와 실업률은 지난해 2월 이래 가장 많이 늘어나고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통계청제주사무소는 15일 2023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15살 이상 취업자는 39만1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2000명 늘었으나, 고용률은 67.7%로 0.4%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2월부터 12월까지 취업자는 최소 39만2000명~최다 41만6000명, 취업률은 최저 68.5~최고 72.2% 와 비교하면 모두 줄었거나 떨어졌다.

2023년 1월 제주특별자치도 실업자는 1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 줄었고, 실업률은 3.1%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실업자는 최소 7000명~최다 1만2000명, 실업률이 최저1.5%~최고 2.8%였던 기록보다 가장 높은 수치이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73.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포인트 떨어졌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임금근로자는 5000명(1.9%)늘어난 25만9000명이다. 이 가운데 상용근로자는 1만

2000명(6.9%), 임시근로자는 4000명(9.2%) 각각 늘었고, 일용근로자는 1만2000명(-39.0%)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는 3000명(-2.1%) 줄어든 13만 2000명이다. 이 가운데 자영업자는 400명(0.4%) 늘었고, 무급가족종사자는 3000명(-11.3%) 줄었다.

36시간미만 취업자는 10만8000명으로 8000명(7.8%) 늘었으나, 36시간이상 취업자는 26만7000명으로 9000명(-3.3%) 줄었다.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36.5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시간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