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즉석판매 제조‧가공업, 휴게음식점 급증

제주시, 최근 5년간 위생업소 운영 실태 분석 … 단란‧유흥주점 등은 감소

2023-01-27     홍석준 기자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제주지역 경제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중‧식품위생업소는 매년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는 최근 5년간 시민들의 생활 및 먹거리 등과 관련이 높은 식품위생업소 및 공중위생업소 운영 실태를 분석해 모두 11개 업종의 운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대상 업종은 일반·휴게음식점, 제과점, 유흥·단란주점, 즉석판매제조·가공업 등 식품위생업소 6종과 숙박, 이·미용, 목욕, 세탁업 등 공중위생업소 5종 등이다.

우선 최근 3년간 코로나19 확산에도 제주시 관내 공중‧식품위생업종 업소 수는 2018년 1만6747개곳에서 2022년 2만26곳으로 5년 사이에안 19.6%(3279곳) 늘어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2022년 기준 일반음식점 1만476곳(52.3%), 휴게음식점 3470곳(17.3%), 미용업 1915곳(9.6%),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453곳(7.2%) 숙박업 836곳(4.2%), 유흥주점 513곳(2.6%), 제과점 403곳(2%), 단란주점 388곳(1.9%), 세탁업 329곳(1.6%), 이용업 145곳(0.7%), 목욕장업 95곳(0.5%) 등 순이다.

증감 현황을 보면 우선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즉석판매제조·가공업이 70.9%(604곳) 늘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휴게음식점 43.9%(1060곳), 미용업 15.7%(260곳), 일반음식점 15.7%(1418곳) 등 순을 보였다.

반면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은 각각 15.7%(72곳), 5.4%(29곳)씩 줄어들었고 세탁과 목욕업도 각각 7.3%(26곳), 4.04%(4곳)씩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