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티투어버스, 도심코스‧해안코스로 분리 운영

공항 출발 30분 간격 2개 노선 하루 14회 운행으로 전면 개편

2023-01-04     홍석준 기자
제주시티투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티투어 버스 운행 코스와 운영시간이 전면적으로 개편된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는 종전 도심 순환 코스로 운영해오던 시티투어 버스를 도심 코스와 해안 코스로 분리, 노선을 이원화해 수요자 기반형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관광협회는 기존 공항에서 한 시간에 한 번(하루 8회) 출발하는 1개 코스에서 공항 출발 30분 간격으로 2개 노선(하루 14회)으로 나눠 운행하고 있다.

개편되는 도심 코스는 지금까지 승하차 데이터를 기반으로 탑승률과 선호도가 높은 코스가 선정됐다. 재래시장 등 접근성을 고려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비중을 두고 운행된다.

또 해안코스는 공항 체류객이나 개별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해안도로를 노선화해 오후 8시까지 바닷가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간관광 요소를 도입, 이용객들을 위한 선택 확장성도 고려됐다.

이와 함께 매월 또는 분기별로 ‘시티투어프리데이’를 운영,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료 탑승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자연스럽게 시티투어버스가 홍보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관광협회 관계자는 “이번 운행 코스 개편을 통해 제주시티투어 버스가 지역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 야간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