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그리는 '공공주도 풍력개발', 토론회 통해 도민 의견 수렴

제주도, 11일 오후 2시 농어업인회관서 토론회 예정

2023-01-04     고원상 기자
제주도청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풍력개발에 대한 공공성을 강화하고 주민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1일 오후2시 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공공주도 2.0 풍력개발 계획’에 대한 토론회를 갖는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공공주도 2.0 풍력개발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도민과 전문가들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도는 앞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6일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를 위한 전담기관 역할 부여 및 풍력자원 개발 절차 신설·변경 등의 내용을 담은 ‘풍력발전사업 허가 및 지구 지정에 관한 세부 적용기준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 예고한 바 있다.

행정예고 기간 중 제출된 의견에 대해 27~28일 양일간 풍력발전사업심의위원회 및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열어 논의한 결과, 공공성 강화 및 이익 공유 가치를 중심으로 한 개선 방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공론화 과정이 필요하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김창세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이번에 토론회를 통해 공정상생 풍력개발 개선안에 다양한 도민의 목소리와 관심을 담아낼 계획”이라며 “제주형 풍력개발 정책의 완성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조례·고시 개정안을 최종 정비하고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등 공공성 강화 등을 담은 풍력개발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