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어장 해조류 양식, 새로운 소득 창출 기대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연안어장에 양식 기반시설 설치 완료 6월부터 사업비 3억 원 투입 … 내년 2월 참모자반 첫 수확 예정

2022-11-29     홍석준 기자
해조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시 표선면 토산리 연안어장에 해조류 양식시설 설치가 완료돼 새로운 소득사업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어장의 환경 생태계를 복원하고 수산생물 서식지와 산란장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소라, 전복 외에 해조류 대량 양식과 판매를 통해 새로운 어업 소득원 창출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표선면 토산리어촌계 어장에 3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5㏊ 규모의 해조류 양식 기반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올 6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양식시설 설치와 참모자반 이식까지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내년 2월경에는 참모자반을 첫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첫 참모자반 생산량은 약 40톤으로 예상돼 건조 작업을 거치면 700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모자반 거래 예상가는 생모자반인 경우 ㎏당 3000원, 건모자반인 경우에는 2만5000원~3만원선에 거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새로운 해조류 양식 최적의 어장을 발굴, 지원을 통해 고품질의 참모자반을 생산, 판매함으로써 어촌계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