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트 왕자, 제주에서 만난다

가족 발레극 ‘백조의 호수’, 12월 6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

2022-11-29     홍석준 기자
청미래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세계 3개 클래식 발레 중 하나인 ‘백조의 호수’를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발레극으로 각색한 공연 무대가 제주에서 펼쳐진다.

지그프리트 왕자의 성인식 축하연이 한암인 궁전. 여왕으로부터 활 선물을 받은 무도회에서 배필을 선택하라는 말을 듣는다. 해질 무렵, 호숫가에서 백조 무리를 발견한 왕자는 마법에 걸린 백조 오데트 공주를 만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하지만 왕자는 무도회에서 악마 로트바르트와 함께 등장한 흑조 오딜을 오데트로 착각해 사랑을 고백하고 만다. 과연 백조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트 왕자는 진정한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

공연을 기획한 청미르 발레단의 임정미 단장은 “발레가 ‘우리의 삶과 세상의 이야기’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전달하고 싶다”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아름다운 백조 이야기를 가족 발레극으로 각색해 보여주고 있는 취지를 설명했다.

발레단을 창단한 후 처음 제주를 찾는 임 단장은 ‘제주 해녀는 제주의 어머니이자 우리들의 마음의 어머니’라는 주제로 창작 발레도 기획하고 있다.

오는 12월 6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사랑의 결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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