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심 물들이는 크리스마스 미디어아트 ‘눈길’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미디어 파사드‧크리스마스 트리 점등 시작

2022-11-25     홍석준 기자
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외부의 미디어 파사드와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이 시작됐다.

25일 롯데관광개발에 따르면 드림타워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로 241m, 세로 42m 규모의 미디어 파사드를 통해 크리스마스 테마의 대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이고 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와 함께 제주의 밤을 수놓는 미디어 파사드와 크리스마스 트리로 지난해에 이어 크리스마스 포토존으로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아트는 오후 6시부터 매 시각 정시부터 시작돼 10분간 진행된다. 마지막 시간은 오후 9시 50분부터 10시까지,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시즌에도 크리스마스 테마의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면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등 크리스마스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며 “제주의 밤을 수놓는 미디어아트로 제주 도심 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고 전했다.

드림타워 곳곳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도 연말 분위기를 한껏 돋우고 있다.

올해 크리스마스 콘셉트는 ‘메리 그린(Green)스마스’.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평화, 안정, 조화의 상징이자 크리스마스의 주조색 중 하나인 초록색 계열로 선정했다고 한다.

5000여 개의 초록빛 오너먼트로 장식한 로비는 신선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고, 6가지 색상의 스타티스 꽃과 13종의 프리저브드 꽃 1만 송이로 만든 3m 높이의 꽃하르방도 함께 어우러져 연말 이색 포토존으로 눈길을 잡아끈다.

드림타워

2층 드림타워 카지노 로비에 있는 13.9m 지름의 원형 실링 미디어아트와 맞닿아있는 5m 트리, 38층(169m) 제주에서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한 3.8m 트리도 놓칠 수 없다. 특히 38층에서는 제주 바다와 한라산과 함께 어우러진 제주 도심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기에 제격이다.

한편 최근 국제선 직항노선 운항이 속속 재개되면서 지난해 10월 3747실에 불과했던 외국인 투숙 객실은 올 10월 1만1989실로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