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해보세요. 저는 벌써 5번째 동시집을 냈어요”

김정련 작가, 딸이랑 동시집 ≪꽃밭이 된 냉장고≫ 펴내

2022-11-18     김형훈 기자

엄마는 글을 쓰고, 딸은 그림을 그리고.
엄마와 딸이 이렇게 활동하며 만든 동시집은 벌써 5번째이다. 엄마인 김정련 작가가 동시를 쓰고, 교사인 딸 김민경씨는 그림으로 화답하며 동시집을 만들었다. 5번째 동시집은 ≪꽃밭이 된 냉장고≫다.

≪꽃밭이 된 냉장고≫는 우리 눈에 보이는 일상이 잘 드러난다. 하찮아 보이는 것일지라도 놓치지 않고 동시로 옮긴다. 그 때문일까. 작가는 누구나 동시를 쓸 수 있다고 말한다.

김정련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시작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충분한 재능이 없어서 성공할 수 없다고 단정하거나, 주위 사람들의 인식 때문에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고 한다”며 “무슨 일을 할 때는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를 내서 시작하는 것이 어렵지, 끝마치는 것을 그리 어렵지 않다”고 용기를 준다.

그렇다. 작가의 말처럼 시작하면 된다. 김정련 작가는 2018년 첫 동시집 ≪콩벌레≫를 내고, 벌써 5번째 동시집을 내지 않았던가.

김정련 작가는 아라신문 기자와 제민일보 도민기자, JIBS 마을기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제주아동문학협회 활동을 꾸준히 하며 글쓰기를 멈추지 않고 있다.

한편 ≪꽃밭이 된 냉장고≫는 한그루에서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