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의약품‧폐식용유 배출, 재활용도움센터로 오세요”

제주시, 재활용도움센터 58곳에 전용수거함 설치 완료

2022-10-31     홍석준 기자
제주시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내 58곳의 재활용도움센터에 폐의약품과 폐식용유 전용 수거함 설치가 완료됐다. 우도와 추자도를 제외한 시내 전 재활용도움센터에 전용 수거함 설치가 마무리된 것이다.

31일 제주시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재활용도움센터에 전용수거함을 배치해 왔다. 폐기물 배출환경을 개선하고 토양 및 수질 생태계 환경오염 요인을 차단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폐의약품의 경우 약국에서만, 폐식용유는 종이에 흡수시켜 종량제봉투로 배출해야 하는 불편이 제기돼 왔다.

전용수거함이 설치됨에 따라 수거함에 모아진 폐의약품은 가연성 폐기물과 함께 소각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 폐식용유는 바이오 디젤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데, 특히 폐식용유는 정부에서 경유와 혼합해 사용하는 바이오디젤 의무 비율을 2030년까지 5%에서 8%로 높이는 정책을 이행하고 있어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용자 중심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물 개선에 힘쓰겠”면서 시민들에게도 환경오염 예방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재활용도움센터는 시간과 요일의 제약 없이 재활용품을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