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다시 돌아온 서귀포칠십리축제 성황리에 폐막

축제 개막 알린 ‘칠십리 퍼레이드’, 칠십리 가요제 등 다채로운 무대행사도

2022-10-16     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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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서귀포 칠십리, 새로운 희망을 잇다’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28회 서귀포칠십리축제 사흘간의 일정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축제의 상징이자 자랑거리인 ‘칠십리 퍼레이드’ 최우수상은 표선면에 돌아갔고 안덕면과 영천동, 중문동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원읍과 대천동, 서홍동, 송산동, 동홍동, 정방동은 장려상을 받았다.

지난 14일 열린 개막식에는 서귀포시와 교류중인 장흥군, 안성시, 이천시, 의왕시에서 온 대표단과 도민, 관광객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식전행사와 퍼레이드 시상, 불꽃 쇼, 축하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특히 서귀포 17개 읍면동민 2000여 명이 각종 의상, 조형물, 장식 차량 등으로 각 마을의 설화, 자랑거리를 맘껏 뽐낸 칠십리 퍼레이드는 1.4㎞ 구간에 걸쳐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해 3년 만에 다시 돌아온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축제 이틀째와 사흘째인 15‧16일에는 지역 공연예술 및 동아리 단체 등이 참여하는 ‘문화예술 난장’을 비롯해 ‘제주어 고를락’, ‘칠십리 웰니스 시간여행’, ‘칠십리 가요제’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서귀포 웰니스 홍보관’과 ‘서귀포 칠십리극장(3분 관광영화제 수상작 상영)’ 및 문화도시, 귀농귀촌, 목재문화 등 홍보관과 각종 체험, 판매관이 운영돼 주말을 맞아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양광순 축제조직위원장은 “일상 회복에 발맞춰 3년 만에 현장 대면 행사로 준비한 칠십리축제를 통해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희망차고 흥겨운 시간이 되셨기를 바란다”며“생업을 뒤로 하고 퍼레이드 준비에 오랜 기간 애써주신 17개 읍면동민, 관계자들과 축제 기간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교통통제 등 여러 불편을 감수하고 협조해 주신 송산동 지역 주민, 서귀포 시민, 관광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