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퀴어문화축제, 3년만에 다시 ... "서로를 챙기는 축제이길"

제4회 제주퀴어문화축제, 22일 신산공원 일대에서

2022-10-05     고원상 기자
제주퀴어문화축제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퀴어문화축제가 3년만에 다시 열린다.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어울림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2일 신산공원에서 제4회 제주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3년만에 열리는 것이다. 제주에서는 2017년 제1회 축제를 시작으로 신산공원 일대에서 2019년까지 매년 축제가 열렸다. 그 이후 축제가 열리지 않고 있다 이번에 다시 열리게 됐다.

퀴어문화축제 조직위는 “2019년 이후 출제를 잠시 쉬어가기로 결의했고, 축제의 지속을 위해 휴식하고 조직을 제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그 시간을 보내며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고, 모두가 다시 축제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4회 제주퀴어문화축제의 아이콘은 행운을 비는 네잎클로버”라며 “아울러 참여자들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담았다. 맘껏 외치고 투쟁하는 하루가 필요한 것 처럼, 우리 스스로 가볍게 안부를 묻고 전하고 서로를 챙기는 하루도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4회 제주퀴어문화축제는 10월22일 신산공원에서 11시30분부터 열린다”며 “제주퀴어문화축제가 지속 가능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기를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연대와 모아주신 마음으로 축제를 안전하고 즐겁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