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개 지자체 연구기관, 제주에서 워크숍 상생협력 모색

차기 전국지자체연구기관협의회 회장에 정용환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 선출

2022-09-26     홍석준 기자
전국지자체연구기관협의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전국 지방자치단체 소속 연구기관들의 협의체인 전국지자체연구기관협의회(이하 협의회)의 2022년도 하반기 워크숍이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서귀포시 남원읍 소재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18개 기관 관계자 110여 명이 참여, 연구기관관 교류 협력 증진과 상호 벤치마킹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발전 국가 사업의 지속가능한 유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와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장흥군 버섯산업연구원이 국고 공모 사업의 기획과 성공적인 유치 과정을 비롯해 지역산업 발전 및 연구기관 자립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도 있었다.

여기에 ‘프레젠테이션의 스킬, 말하지 말고 보여줘라’를 주제로 디자인 마케팅 전문가 배재호 컨설턴트의 특별강연이 진행돼 보다 효과적인 사업설명 기술에 대한 교육이 진행되는 등 유익한 프로그램도 있었다.

이어 열린 협의회 총회에서는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새해 협의회 운영을 이끌게 됐다. 감사에는 정석근 (재)임실치즈앤식품연구소장이 선출됐다.

신임 정용환 전국지자체연구기관협의회장은 “전국 지자체 연구기관의 활성화가 곧 지역산업 발전의 중요한 밀알이 되는 만큼 각 연구기관의 현 주소를 돌아보고 상호 보완을 통해 각 연구기관들이 지역발전의 연구개발(R&D) 거점으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두 1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전국지자체연구기관협의회는 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2004년부터 추진해온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을 통해 설립됐다.

지역특화산업과 관련된 연구개발 및 기업지원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면서 그동안 각 연구기관들이 연구 기반 조성 및 융복합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다양한 지식재산권 확보와 산업체 기술 이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한편 이번 협의회에서는 연구활동을 진작시키고 지속적인 우수연구자를 발굴하기 위해 우수실적 성과를 낸 연구자 14명에게 우수연구자상이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