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20개 상장기업' 공약 시동 ... 제주도, 기업 의견수렴 돌입

제주도, 증권시장 상장 준비상황 및 필요 내용 등 들을 방침 "상장기업 늘면 도내 기업생태계 커질 것 ... 다양한 지원"

2022-08-23     고원상 기자
제주도청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도가 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는 도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상장 준비상황과 지원이 필요한 내용들에 대한 의견수렴을 23일부터 온라인으로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민선8기 도정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20개 상장기업 육성 및 유치’와 관련된 내용이다.

유망한 도내 기업을 증권시장 상장 수준으로 육성,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상장기업과 연결된 거래기업 및 일자리 등을 부양해 도내 기업생태계를 더욱 넓혀 간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온라인 의견수렴을 통해 먼저 상장을 준비하는 도내 기업 수요와 매출액 및 고용규모 등 현황을 파악한다. 또 현장에서 요구하는 지원과제 내용을 참고, 향후 업무추진방향 및 계획에 반영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장계획이나 희망이 있는 기업들은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도 홈페이지(분야별 정보→경제/투자→기업지원→상장준비기업 신청)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도는 이번 신청 기업들에 대해 향후 대면 네트워크 구성시 참여, 상장 준비 프로그램 운영시 안내 등 실질적인 정책정보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명동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기업 상장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상장기업이 늘어나면 개별 기업만의 성장이 아니라 도내 기업생태계 전반이 커지게 되는 만큼, 다양한 분야의 시책을 활용하여 집중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