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과 만난 오영훈 "제주가 새롭게 나아가는 길 말씀드려"

문재인·오영훈, 지난 4일 서귀포시 모처서 만나 제주도 "공식일정 아냐 ... 확인해줄 수 없어"

2022-08-05     고원상 기자
오영훈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휴가차 제주에 내려와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만났다.

오영훈 지사는 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서귀포시 모처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날 일정은 오 지사의 공식 일정은 아니었으며 문 전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일반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오 지사는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휴가차 제주에 계신 문재인 전 대통령님과 김정숙 여사님을 뵙고 왔다”며 “제주에 계셔서 그런지, 지난달 양산에서 뵈었을때보다 더 밝은 모습이셨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대통령님께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기반해 제주가 새롭게 미래로 나아가는 구상을 말씀드렸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출발한 수소경제, 신남방정책의 열매를 이곳 제주에서 맺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 측은 “이날 만남은 공식적인 일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휴가차 지난 1일 오후 제주를 방문했다. 이후 표선해수욕장에서 해수욕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제주올레와 한라산을 탐방하는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