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줄었다" 기초연금, 수급자들 안정에 긍정적 영향

국민연금공단 '2021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응답자 89.3% "기초연금, 생활에 도움 된다"

2022-07-08     고원상 기자
국민연금공단.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기초연금이 수급자들의 생활안정과 심리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민연금공단 서귀포지사는 ‘2021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 결과를 토대로 기초연금이 경제적·심리적 측면에서 수급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실태분석 조사는 기초연금 수급자 2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2000명 중 63.3%가 기초연금 수급을 통해 생활에 여유가 생길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연금 수급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다는 응답은 52.6%로 나타났다. 각각 전년 대비 8.9%p와 7.5%p가 늘어난 수치다.

또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수급자도 53.2%로 전년도에 비해 8.3%p 증가했다.

아울러 기초연금 수급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 중 기초연금이 5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기초연금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자 89.3%가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고, ‘수급액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응답자도 75.7%를 차지했다.

국민연금공단 서귀포지사 임계홍 지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기초연금이 어르신의 안정적 노후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많은 어르신들이 기초연금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