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소길‧중엄‧용수리 ‘제주형 마을만들기’ 본격 추진

2년간 20억 투입 … 노후 창고 등 활용 문화‧복지‧여가 공간 활용

2022-07-04     홍석준 기자
제주시청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시가 각 마을의 역사를 일궈온 주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차별화된 제주형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다.

제주시는 농촌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속가능한 마을 발전을 도모하는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애월읍 소길리와 중엄리, 한경면 용수리를 대상 마을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향후 2년간 모두 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주시는 단계별 사업으로 소길리·중엄리·용수리의 노후 주민이용시설 등을 문화‧복지‧여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소길리의 경우 노후 창고를 활용해 주민화합 공간 및 소통 공간, 향토음식 체험장을 조성하고, 중엄리는 노인회관을 증축해 마을활력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용수리는 노후 창고를 활용해 환경교육배움관을 조성하고, 해당 시설물의 활용 및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을 위한 주민교육, 컨설팅 등 지역역량강화사업을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공모단계부터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 주도로 시작하고 있는 만큼, 각 마을의 고유 가치를 살리고 모든 주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복공동체 마을을 가꿔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기초생활 기반 확충과 지역소득 증대, 경관 개선, 지역역량 강화 등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마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제주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2020년부터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