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위원장,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

비서실장에는 이종우 전 남군의회 의장 임명 도지사직 인수위원회, 20명까지 구성 가능 이번주 후반기부터 본격 활동 돌입 예정

2022-06-06     고원상 기자
오영훈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위원장이 결정됐다.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 당선인 측은 제39대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를 총괄적으로 지휘할 인수위원장에 송석언 전 제주대 총장(65)이 내정됐다고 6일 밝혔다.

송 인수위원장 내정자는 오 당선인과 만남 후 “제주의 미래를 위해 심각해지고 있는 청년 문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만들고, 지속가능한 제주 비전을 수립하는데 공감대를 이뤄 인수위원장직을 수락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인수위원장 내정자는 1995년 제주대 교수로 임용된 후 법과정책연구소장, 법학전문대학원장, 평의회 의장, 교수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제10대 제주대 총장 재임 당시 약학대학 유치와 첨단학과 신설 등의 성과를 이뤄냈으며,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장도 역임했다.

오영훈 당선인은 또 노무현재단 제주지역위원회 상임대표를 역임한 이종우 전 남군의회 의장(64)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이종우 당선인 비서실장은 “당선인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제주도지사직 인수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에 따라 위원장과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해 2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보다 전문적인 사항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부문별로 자문위원를 둘 수 있다.

오영훈 도지사직 인수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추가적인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한 후 금주 후반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