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윤 "대정 마을 산지폐기 지양, 정책 수정 필요"

2022-05-23     김은애 기자
이서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오는 6월 1일 제주도의윈 선거 대정읍 지역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서윤 후보가 대정의 마늘정책을 근본적으로 다시 짜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후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정의 마늘농가 소득이 계속해 하락하고 있음을 알렸다. 농민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 후보는 "지금까지 유지해온 대정마늘의 명성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육지에서 더 맛있는 마늘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신품종 마늘로 개량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그는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마늘소비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마늘엑기스 흑마늘 등 건강제품으로 만들 수 있도록 가공공장을 설립해야 하며, 경관작물로 대체하고 제주형 경관보전직불금제를 도입해서 제주균형농업을 만들어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금까지 즉흥적으로 양파 양배추 월동무 등을 산지폐기해 1백억원대의 혈세를 낭비해왔다"며 산지폐기의 방식은 지양해야 한다 밝혔다. 농업인들이 다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정책을 큰 틀에서 거시적으로 다듬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대정읍 지역구의 제주도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서윤 후보, 국민의힘 이윤명 후보, 무소속 양병우 후보가 3파전으로 경쟁할 예정이다.